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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광천골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왕과 사는 남자’에서 유해진은 실존 인물 엄흥도 역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그가 어린 선왕의 마지막 바람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비극의 선택을 감당하는 클라이맥스는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영화계 관계자들이 “플랫폼 대격변기 속에서 ‘유해진의 뚝심’은 한국 영화의 마지막 자존심을 상징한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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